[대한경제=김민수 기자]“미국ㆍ영국ㆍ일본 등 다수의 국가를 조사한 결과 구조설계 및 구조도면 작성, 구조감리는 건축구조 엔지니어가 주체가 돼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 건축구조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건축구조기술사가 구조계산뿐 아니라 구조도면, 구조감리를 포함한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강석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25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대한건축학회(회장 최창식) 주최로 열린 ‘2024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건축물 안전과 관련해 건축구조기술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한건축학회는 대학, 연구소, 건설사, 건축사사무소 등 건축 관련 기업체 및 관공서에 소속된 2만9000여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강석 교수는 한국과 일본 대학의 교수진과 함께 조사한 해외 각국의 건축구조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표준형 건축구조제도의 정립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