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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작 모두 홍수 때 침수…유수압도 버티기 힘들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5.02

57회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서울시의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을 두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문제의 핵심은 ‘안전’이다.


잠수교는 홍수 때 상류에서 대량으로 방수되는 수량으로 인해 빨라진 유수의 압력에 버틸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거더 단면을 날렵하게 해 유수압을 받는 면적을 줄임과 동시에 수위 상승을 최소화해 한강 전체의 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잠수교 위에 시설물을 신규 설치하면, 해당 시설물도 자신에게 작용하는 유압을 버텨야 한다. 또한, 잠수교 및 그 기초는 원래의 유수압에 신규 시설물이 받는 유수압을 더해 견뎌야 한다. 잠수교의 역대 최고 홍수 수위는 13.7m다.


디자인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1차 선정된 5개 후보작은 모두 기존 교량에 보행교 및 데크 등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게 되어 있다. 토목ㆍ구조 업계는 5개 후보작 모두 홍수 때 침수될 수밖에 없으며, 추가 시설물의 규모도 작지 않아 유수압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시설물 자체도 버티기 어렵고, 시설물로 인해 추가되는 하중을 지탱해야 하는 잠수교의 거더와 기초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전문보기 : [대한경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4042915163688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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