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민수 기자]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의 디자인 공모전 1차 결과(숏리스트)를 두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유관단체들이 ‘후보작들은 외관만 치중한 나머지 실제 구현 시 교량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나서면서다. 반면 서울시는 ‘후보작들은 설계검토를 거친 만큼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목ㆍ구조 관련 14개 단체는 최근 서울시에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과 관련해 항의성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대한토목학회ㆍ한국기술사회ㆍ한국구조물안전단체총연합회 등 3곳을 주축으로,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ㆍ한국수자원학회ㆍ한국지반공학회ㆍ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ㆍ한국강구조학회ㆍ한국콘크리트학회ㆍ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ㆍ한국전산구조공학회ㆍ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ㆍ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ㆍ한국지진공학회 등이 참여했다.